한국루어낚시의 길잡이

2014년 4월 7일

Posted at 2014-04-10 02:09:55



김웅기	2014-04-10 13:46:04	-
오늘 조행기는 왠지 마음이 먹먹하고 조금 무겁네요^^ 생각도 많이들고요 ,,,,,, 가끔 ~ 사장님 유머러스하구 유쾌한 조행기도 부탁드려요 ㅎㅎ 참, 지금은 예전 버클리 파워글럽2인치 구하기 여렵지요? 사장님 사모님과 행복한 봄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고요^^


백호현	2014-04-11 09:44:10	-
언제 보아도 정말 잘 생긴 쏘가리 입니다... 어찌 저리 물고기가 아름다울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물고기중 가장 완벽하게 만드신 물고기라 생각됩니다...^^ 조행기 자주 부탁드립니다...^^


이범석	2014-04-12 14:47:24	-
멋진 조행글 감사합니다. 봐도 봐도 멋진 쏘가리네요. 필요한 만큼만 취하고 제 살던 곳으로 돌려 보내주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물가에서 자주 시간 보내지만 마음이 심란하여 조행기 작성이 
어렵더군요. 
첫 번째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단어에는 자효쌍친락(子孝雙親樂) 이라는 단어가 먼저 들어가야 된다는 걸 느끼고 고민하였고, 두 번째는 
내가 지방 가면서 자주 찾는 홍성 유진식당 아주머니의 갈비탕이 마음에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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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문제야 누구나 아비 된 사람은 
고민하고 있는 거라 여기에 적지는 않아도 대충은 이해하리라 
생각이 들고요. 
 뜬금없이 조행기에 갈비탕 이야기하는 것은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에 내가 자주 찾던 홍성 유진식당이 나오더군요. 
 가격 저렴하고 참 맛나게 나오던 갈비탕 국물에 밥 한술 말아 한 숟가락 넘길 때 
목 넘김이 너무 좋은, 먹으며 이런 맛난 갈비탕이 있어 잠시나마 먹는 즐거움과 행복이 
밀려오는 갈비탕이 유진식당 갈비탕입니다. 먹거리 x파일에서 
갈비 1%만 들어가도 갈비탕이라 말 하는 업자가 아닌 
"갈비탕에 진짜 갈비가 들어가야 갈비탕이지" 하는 유진식당 아주머니의 단순하고 당당한 
그 말이 물건 팔면서 기만하고 속이는 
행위가 아닌 진짜 진심의 물건 판매해야 한다는 걸 느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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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가까운 동생이 운영하는 낚시방에 가니 
2인지 칼린스 글럽이 걸려있는데 참 이상한 칼라가 있더군요. 동생 놈에게 이거 
뭐니? 하고 물어보니 
국내 업체가 칼린스라고 상표등록하고 만들어 파는 오리지널 미제가 
아닌 국산 칼린스 정품? 이라고 하더군요. 구입하는 소비자는 칼린스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날까요? 낚시점 하는 
동생에게 넌 이걸 칼린스라고 판매하니? 아니면 국산 칼린스라고 판매하니 물어보니 당연히 "그냥 칼린스" 라고 판매하지요
라는 답변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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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 놈에게 욕 한 
바가지 퍼붓고 홍성 유진식당 갈비탕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이윤도 좋지만 장사꾼은 정직과 바른 
물건 판매해야 하는데 눈앞의 이윤 
때문에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행위는 첫째는 내 손님 기만하고 속여 나중에 신뢰가 
아닌 불신만 만드는 행위이고 두 번째는 눈앞의 이윤만 생각하면 이런 물건들이 판치는 
세상이 되도록 방조하는 행위인데 수많은 점방 주인장들이 당장의 이윤 때문에 
칼린스라고 기만하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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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점방 주인장은 담배가게처럼 찾으면 주는 앉아서&nbsp;파는 물건이&nbsp;아닌 새로운 정보와 사용법 등 자신이 알고 있는 노하우 상대방에게 알려주고 

상대방은 새로운 정보와 점방 주인장이 알려주는 노하우 한번 따라 
해보려고 
물품 구입하는 주고받는 형태(give &amp; take) 의 장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기만하는 물건 판매보다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 알려주고 판매하는 것이 내 물건 
구입해주는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 점방주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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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낚시 참 많이 싸돌아다녔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조행기 올리지 
않은 이유는 
나 혼자의 자랑질 조행기가 아닌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얼굴 볼 수 있는 시기까지 참았습니다. 난 진실 이야기하고 거짓 없이 말하지만 내 조행기 
보는 다른 낚시꾼의 기준으로 현실성이 없으면 그건 불필요한 조행기라 느껴 조행기 적지 
않았습니다. 2014년 4월 7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질 때 항상 풍족한 조과가 따르기에 오랜만에 강가로 
움직였습니다. 초봄 동면에서 나온 쏘가리의 위치는 한낮에는 수심 깊은 곳이 정답이고 오후 9시만 넘어가면 
수심 1미터가 정답입니다. 특히 봄철 낚시는 제 기준 밤낚시는 지그 헤드가 무거워야 
1/16oz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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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장비:

지루미스 TRS 791S GLX 
다이와 스티즈 커스텀 2508 스피닝 릴.
P-line 카본줄 4lb, 
지그해드 미드스트롤링 전용 지그해드 1/20oz
웜은 칼린 2인지 글럽웜, 슬라이더 2 1/8" 인지 Slider Minnow. 버클리 2인지 글럽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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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경 물가에 도착하여 
미노우와 웜 운용하니 간사한 입질과 잔씨알의 쏘가리들이 올라오더군요. 시내로 움직여 저녁 
먹고 느긋이 여울 물이 죽는 
자리로 움직여 가벼운 지그 헤드로 
수중 암반 공략하기 시작합니다. 던지고 폴링 그리고 잠시 물 흐름에 맞추어 줄 
흐름만 견제하면서 
온 신경은 낚싯줄에 정신이 쏠려있습니다. 톡 하는 입질보다는 지그 헤드와 루어의 
무게감이 어느 순간 사라지던지 무거워지든지 
하면 반사적인 챔질이 제 초봄의 낚시 방법입니다. 한낮의 
잔씨알에서 밤낚시는 평균 30cm~35cm 정도의 크기가 보장되며 
어느 정도 마릿수가 보장되기에 초봄에는 무조건 밤낚시를 
저는&nbsp;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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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겨울이 이상고온으로 인하여 물속 환경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얼음 속에서 동면해야 
하는데 올해는 불법질에 녹아난 쏘가리가 너무 많아 마음이 
그리 편하지는 않습니다. 친구 놈이 쏘가리가 필요하다고 하여 아이스박스 대신 오랜만에 꿰미 가지고 출조하여 
내 기준 잔 놈은 살던 곳으로 바로 
보내주고, 쓸만한 놈으로 둬 마리 잡아 
집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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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더 2 1/8" 인지 Slider Min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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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로 사용하는 웜입니다. 아래 슬라이더 봉지에 담겨있는 칼린 웜 
색상은&nbsp;현재 저희 집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칼린스에서는 판매하고 있으며 요번 달 20일 이후 입고 예정입니다.
 물론 지그 헤드는 평균 
1/16oz에서 1/20oz 지그 헤드 사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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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놈의 부탁 때문에 오랜만에 
평균 35cm에서 큰놈은 40cm까지 둬 마리 꿰미에 걸어두었다가 친구 놈에게 가져다주었습니다. 오랜만에 꿰미 
사용해보니 편리성도 있지만 불편한 점이 너무 많더군요. 대전까지 움직이다 보니 차량 이동 
중 모두 죽여야 하기에 마음이 불편하더군요. 이런저런 생각하다 보니 마음이&nbsp;뒤숭숭합니다. 예전 어디선가 들었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장사나 낚시나 
사랑이나&nbsp;모두 교과서 내용이 아닌 실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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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렇겠지만 어릴때는 정의가 전부인줄 알았다.
여자 없이도 바르게 사는 게 최고라 배웠고
 교과서 처럼 살아야만 한다고.. 
그러면 사랑도 얻어진다고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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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죄다 뻥이었다. 제대로 된 사랑 한번 
못해본 녀석들은 이제 입을 다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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