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루어낚시의 길잡이

9월 24일 과유불급

Posted at 2017-09-26 02:01:47

&nbsp;<div>과유불급....</div><div>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div><div><br></div><div>내 잠깐의 물욕 때문에 필요 없는 생명 목숨들 거두었으니 지금도 조행기 적어야 하나 참 고민입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주중 문중 벌초...</div><div>일요일은 조상님 벌초....</div><div><br></div><div>문중 벌초는 요즘은 인부 구해서 작업하기에 새벽에 기상해서 잠깐 얼굴도장 찍고&nbsp;</div><div>뒹굴뒹굴 거리다&nbsp;밥때 되면 밥 먹고, 뒹굴뒹굴하다 제 지내고 오면 되는데..</div><div><br></div><div>조부모, 부모 산소는 내가 관리하기에 사람 구해야 하나 고민중</div><div>동생들이 도와준다고 하여 일요일 새벽부터 기상하여 벌초하였습니다.</div><div><br></div><div>조부모, 부모 벌초 도와준 동생님들 고맙습니다.</div><div>다음번 맛난 밥에 쓴 소주 한 잔 대접하고, 바다 출조시 경비 전액 지원해드리겠습니다.</div><div><br></div><div><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0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0b26636d0e11c3c6.jpg"><br></div><div><br></div><div><br></div><div>오전 10시경 깔끔히 산소 정리 후 내 창고 겸 사무실에서&nbsp;</div><div>느긋이 소파에 몸 맞긴 후 어항 속 쏘가리들 구경 중 전화벨이 울립니다.</div><div><br></div><div>액정 화면에 반가운 조우님의 이름이 뜹니다.</div><div>여수에서 전북 장수로 터 잡은 오랜만에 정말 너무 오랜만에 반가운 지인이 전화 주셨습니다.</div><div><br></div><div><br></div><div>일이 바빠 10년 만에 무주로 잠시 물 구경 가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div><div>오후 2~4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낚시하신다고 하여 포인트 알려드린 후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div><div><br></div><div>몸은 피곤한데&nbsp;</div><div>그려 오랜만에 조우님 만나볼 생각으로 오후 5시경 낚싯대 챙기고 무주로 출발해봅니다.</div><div><br></div><div>힘껏 달려 무주로 달리는 중 조우님이 급한 일이 있어 가신다는 전화 연락..</div><div>아쉽지만 다음번에는 물가에서 뵙겠지요...</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요즘 남대천 마릿수 재미가 쏠쏠합니다.</div><div>물론 가을철 선상 배터리 불법이 판치고 있지만 자리만 잘 잡으면 반자리수(50마리) 잡는 건 문제없는 남대천입니다.</div><div><br></div><div>급히 달리는 바람에 카메라 가방에 있는 웜 두 봉지에 지그해드는 달랑 한 통...</div><div>미노우가 있으면 마릿수 재미 보는 곳으로 이동하는데 오직 1/16oz 지그해드 한 통에 달랑 웜 두 봉지.</div><div><br></div><div>평소 낚시인들이, 불법꾼들이 지나치는 장소에 진입합니다.</div><div>물이 맑아 조금이라도 시끄럽거나 인기척이 있으면 입질 전무한 곳....</div><div><br></div><div>도둑 고양이처럼 포인트 진입 후&nbsp;</div><div>약 10분간 움직이지도 않고 물 흐름과 물상태, 수면의 작은 파문과 대상어 먹이 움직임 파악 후</div><div>조용히 정투로 캐스팅해봅니다.</div><div><br></div><div>작은 꺽지들만 신경질적인 반응합니다.</div><div>시간이 흘러 오후 6시 30분이 넘어가니 슬슬 쏘가리들이 은신처에서 나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div><div><br></div><div>조용한 공간에 여기저기 쏘가리들의 먹이 사냥 움직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div><div><br></div><div>물이 맑고, 포인트가 좁고, 협소하여 딱 두 명 자리입니다.</div><div><br></div><div>하지만 항상 가을철 대박 친 자리이기에&nbsp;</div><div>물 흐름이 죽는 자리 공략해보니 애기들만 신경질적인 입질만 하고 손바닥들만 인사합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div>사용장비&nbsp;</div><div><div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P-라인 카본 4lb&nbsp;</div><div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시마노 스텔라 2000.</div><div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야마가블랭크&nbsp;한국형 쏘가리 지그해드 전용 (BlueCurrent 610TZ / FW)</div><p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루어는 슬라이더 1-1/2인지 Slider 글럽, 이글 1/16oz 지그해드 4#</p></div></div><div><br></div><div><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0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b106161412836bb9.jpg"><br></div><div><br></div><div><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0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a560f6dc07cd11e6.jpg"><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피라미 등 쏘가리와 끄리, 메기 먹잇감 움직임이&nbsp;</div><div>많은 건너편 연안 부들과 나무에 바짝 붙여 공략해봅니다.</div><div><br></div><div>역시 시원한 입질....</div><div>순간적으로 치고 움직이는 힘이 대단해&nbsp;</div><div>잠시 대물로 생각해 긴장시킨 놈입니다.</div><div><br></div><div>40에서 조금 빠지는 쏘가리....</div><div><br></div><div><br></div><div>사용장비&nbsp;</div><div><div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P-라인 카본 4lb&nbsp;</div><div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시마노 스텔라 2000.</div><div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야마가블랭크&nbsp;한국형 쏘가리 지그해드 전용 (BlueCurrent 610TZ / FW)</div><p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루어는 슬라이더 1-1/2인지 Slider 글럽, 이글 1/16oz 지그해드 4#</p></div><div><br></div><div>화가 잔뜩 난 얼굴에 욕심이 많은지 배가 빵빵합니다.</div><div><br></div><div><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0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514980222b6fa56d.jpg"><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초승달 형상의 달빛 속에&nbsp;</div><div>살겠다고 급히 도망가는 먹잇감의 소리...</div><div>반사적인 느낌으로 캐스팅 후 자연스러운 흘림...</div><div><br></div><div>툭...</div><div>여유줄 감으면서 챔질,,</div><div><br></div><div>지이익....</div><div>스폴이 맥없이 풀리기 시작합니다.</div><div><br></div><div>상류로 달리기 시작합니다.</div><div>릴이 힘들다는 소리 속에 피라미 등 수중 생물이 급히 수면 위로 도망가는 소리가 들립니다.</div><div><br></div><div>어차피 상류로 움직여도 폭이 좁고</div><div>큰 장애물이 없기에 느긋이 릴링만으로 가져와 손가락 밀어 넣으니&nbsp;</div><div>지난주 쓸림 당한 손가락에서 피가 흐르는 느낌이 싸해집니다.</div><div><br></div><div>저는 뜰채 여러 개 가지고 있습니다.</div><div>지인들이 일본에서 구해온 송어용 뜰채..</div><div>내가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만든 뜰채 등..</div><div><br></div><div>여름철 너무 쓸려서 손가락이 너무 아파 심스 장갑도 착용하고 다녔지만</div><div>대상어에게 조금이라도 동등한 입장이 되려고 전 항상 맨손으로 쏘가리 입에 겁 없이 밀어 넣습니다.</div><div><br></div><div>추석 때 동생 놈에게 선물로 주려고 준비한 심스 장갑입니다.</div><div>내가 쓰는 거 보더니 한 개만 구해 달라고 해서 선물로 주려고 준비한 장갑입니다.</div><div><br></div><div><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0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2d990a66a649c819.jpg"><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사진 찍으려고 손전등 키니 무언가 이상합니다.</div><div>항상 크기보다는 눈 먼저 보이는데 유령이라도 만난 것 같은 아무런 느낌이 없는 뭔가 싸늘한 느낌...</div><div><br></div><div><br></div><div>전 개와 쏘가리 참 좋아합니다.</div><div>항상 내 차량에는 100원짜리 똘이장군 작은 쏘시지가 넉넉히 준비되어있습니다.</div><div><br></div><div>예전 80년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배운 담배 때문에 아버지의 솔 담배와 장미 담배 훔쳐피우다</div><div>어머니에게 걸려 혼구멍난 후 가끔씩 공돈이 생기면 은하수 담배 사러 동내 구멍 가계 찾아가면 구멍가계 진열대에&nbsp;</div><div><br></div><div>당당히 자리 잡고 있었던 똘이장군 미니 소시지...</div><div>지금도 동네 슈퍼에 개당 100원에 판매되고 있어 항상 만 원어치 구입해 차량에 던져두고 애용하는&nbsp;</div><div><br></div><div>사나운 개도 소시지 5개면 꼬랑지 흔드는 마법의 똘이장군 소시지...</div><div>경계하거나 화가 난 개와 친해지려고 먼저 건네주고 개와 다정히 말하려고 다가갑니다.</div><div><br></div><div>아주 가끔 지인이나 집사람, 아들놈이 똘이장군 소시지 건들면&nbsp;</div><div>"야 먹는 거 아니다" 고 말해서 순식간에 차량 내 분위기 싸늘해지기도합니다.&nbsp;</div><div><br></div><div><br></div><div>쏘가리 역시&nbsp;</div><div>어릴 적 처음으로 수경으로 본 물속 세상이 너무 아름다웠고 그 아름다운 물속 풍경 속에서</div><div>우연처럼 처음 본 답정호 상류 양촌 동내의 물속에서 보았던 황쏘가리의 황홀한 모습 찾으려고 난</div><div>쏘가리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스치듯&nbsp;</div><div>예전 놓아준 놈이 아닌가&nbsp;</div><div>눈 앞 코의 위치와 얼굴 상처 형상, 지느러미 상처 흔적....</div><div><br></div><div>난 항상 쏘가리 잡으면 크기보다는 얼굴 형상이 필름처럼&nbsp;</div><div>각인되어 기억하기에 각각의 얼굴 형태로 기억하는데 느낌이 싸해집니다.</div><div><br></div><div><br></div><div>2년 전 강계에서 만난 놈 다시 만났습니다.</div><div>예전 스푼 사용할때 아주 가끔 외눈박이 만났는데..</div><div><br></div><div>강계에서 웜이 주력으로 자리 잡고는 외눈박이 만나기 참 힘들었지만</div><div>약 3~4년 전부터 미노우 바람이 불어 가끔은 외눈박이 만납니다.</div><div><br></div><div>2년 전 초가을 지금 자리가 아닌 바로 위 당에서 40 조금 넘는 놈 잡았는데&nbsp;</div><div>눈 알이 하나 빠져 상처가 아물어 가는 상태라 사진만 찍고 바로 살던 곳으로 다시 보냈는데</div><div><br></div><div><br></div><div>욕심부리지 말고&nbsp;</div><div>살던 곳으로 돌려보내 주었어야 하는데.....</div><div>지난번 조행기 보고 지인들이 살려주는 것도 좋은데 추석 때 한번 먹자고 한 말이 생각나</div><div><br></div><div><br></div><div>작은 놈들 사진만 찍고 바로바로 살려주다가&nbsp;</div><div>크기가 50이 넘어가니 추석 때 조우님들이 내 작은 공간에 많이들 찾아오니&nbsp;</div><div>접대용으로 쓸 생각에 바보 멍충이 같은 욕심이 발동하여 아이스박스에 넣어두었습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div>사용장비&nbsp;</div><div><div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P-라인 카본 4lb&nbsp;</div><div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시마노 스텔라 2000.</div><div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야마가블랭크&nbsp;한국형 쏘가리 지그해드 전용 (BlueCurrent 610TZ / FW)</div><p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루어는 슬라이더 1-1/2인지 Slider 글럽, 이글 1/16oz 지그해드 4#</p><p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br></p><p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0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8d7ac80af48e95db.jpg"><br></p></div></div><div><br></div><div><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0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3e3edc26fa1d1355.jpg"><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어차피 아이스박스 개봉하였으니&nbsp;</div><div>20cm 이하는 살려주면서 둬 마리 챙기던 중 일명 빠가사리(동자개) 낚시꾼 둘이 물가로 내려오더군요.</div><div><br></div><div>동자개꾼이 랜턴 물가에 비추고 자리 잡으며 준비하니 입질이 거짓말처럼 끊어지더군요.</div><div>고양이처럼, 도둑 놈처럼 살금살금 움직여도 순각적으로 입질이 끊어지는데 동자개꾼이 낚시 준비하니</div><div>마음도 떠나고 슬슬 철수 준비합니다.</div><div><br></div><div>오늘은 지그해드 딱 4개로만 낚시하였습니다.</div><div>물 흐름이 별로 없고, 물속도 내 손바닥처럼 알고 있으니 채비 손실도 거의 없어&nbsp;</div><div>낚싯대와 사용채비 사진만 기록으로 남겨두고 미련 없이 철수하였습니다.</div><div><br></div><div><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0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64131333656e8c2e.jpg"><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연안에 먹잇고기들이 많이 나와있더군요.</div><div><br></div><div><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0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d52f8f38c5721fc7.jpg"><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평소 아이스박스에 사용하는 기포기는 일반기포기가 아닙니다.</div><div>의료용으로 나온 공기펌프입니다.</div><div><br></div><div>일반 어항용 기포기의 20배가 넘는 괴물 같은 용량의 기포기입니다.</div><div>아이스박스에 아무리 많은 쏘가리들이 있어도 팔팔하게 살아움직 일 수 있는 괴물 같은.</div><div><br></div><div><br></div><div>내 사무실로 바로 움직였어야 하는데</div><div><br></div><div>귀가 중 출출하여 무주 동생 놈 불러 무주 야식집에서 닭볶음탕에 동생 놈은 소맥, 난 톡 쏘는 콜라에&nbsp;</div><div>공깃밥 두그 릇 게 눈 감추듯 먹고 이런저런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얼마 전 지인 놈이 추석 연휴때 바다로</div><div>갑오징어 잡으러 가자고 약속했는데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이 되어 마음 아파 울었던 속 깊은 이야기등</div><div>이런저런 두런두런 이야기하다 11시경 나와 차 시동 걸고 대전으로 출발하였습니다.</div><div><br></div><div>대전 용운동&nbsp; 창고 겸 사무실에 도착해 아이스박스 열어보니 쏘가리들이 다 뒤집어져있습니다.</div><div>배터리 전선 코드가 빠져있더군요...</div><div><br></div><div>아 씨브랄 병신같은놈....</div><div>자연스럽게 자책과 탄식과 미안함..&nbsp;</div><div>생죽음 만들었으니 죗값은 어찌 받을꼬,,,,,</div><div><br></div><div>작은 놈이라면 탕거리로 만들면 되는데..</div><div>큰놈은 탕거리로 맛이 없어 어죽 해 먹어야 하는데...</div><div><br></div><div>아 씨발 병신같은놈...</div><div>진짜 짜증이 밀물처럼 밀려옵니다.</div><div>그냥 그동안 한 거처럼 살려주고 올걸...</div><div><br></div><div>정말 멍청이 바보처럼 행동한&nbsp;</div><div>오늘의 내 행동 반성하고 후회합니다.</div><div><br></div><div>죽은 쏘가리 눈 마주 보기가 참 힘이 드네요...</div><div><br></div><div>추석 연휴때 찾아오시는 조우님들&nbsp;</div><div>올 추석은 그냥 돼지 감자탕에 소주나 한잔 걸치자고요.</div><div><br></div><div><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07,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shop/lib/meditor/../../data/editor/21dd2136cff45d14.jpg"><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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